침체기 암호화폐 업계서 수익 내는 ‘메이벅스(maybugs)’ 비결은?
침체기 암호화폐 업계서 수익 내는 ‘메이벅스(maybugs)’ 비결은?
  • 정욱진 기자
  • 승인 2019.02.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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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가 최저치로 폭락하면서 시장에 악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하는 플랫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의 고질적 이슈인 보안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면서 고객 이탈 현상이 잦아졌다. 거래소들은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면서도 특단의 대책을 내놔야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전 직원에게 조직개편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빗썸의 전직 지원 프로그램으로 직원 300명 중 10%에 해당되는 30명가량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회사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구조조정’과 달리 IT업계에서 흔히 일어나는 개편작업이라고 선을 그었다.

메이벅스에서 글쓰기 댓가로 보상한 국내산 한라봉과 부사 사과 / 이미지제공=메이벅스
메이벅스에서 글쓰기 댓가로 보상한 국내산 한라봉과 부사 사과 / 이미지제공=메이벅스

보안 문제 역시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다. 얼마 전 국내 거래소에 전산 오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는 이벤트 참여 회원에게 토큰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전산 오류로 곤혹을 치렀다. 시스템은 하루 만에 복구됐지만 회원들 사이엔 취약한 보안으로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이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수익성과 보안 문제가 불거지면 고객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거래소마다 수익창출의 다변화와 철저한 보안 시스템으로 신뢰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반대로 보상형 ‘소셜콘텐츠서비스(Social Content Service)’로 유명한 ‘메이벅스(maybugs)’는 다른 상황이다. 이곳에는 콘텐츠를 올리고, 댓글을 달며 수익을 내는 이용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블로그 포스팅으로 한 달간 100만 원을 번 유저도 상당하다.

실제로 메이벅스는 콘텐츠의 질적 수준에 상관없이 이용자가 글을 작성하거나 댓글을 달면 암호화폐 ‘벅스(BUGS)’를 제공한다. 이 암호화폐는 상장된 거래소에서 사용할 수 있고, 메이벅스 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메이벅스는 상시적으로 이벤트와 미션으로 이용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서비스 운영의 차별화를 꾀했다.

메이벅스 측은 “콘텐츠 제작자의 안정적인 수익과 동기부여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인 가운데 메이벅스는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간 지속하기 위해선 이용자와의 끊임없는 소통과 수익 보장이 필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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