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3.1절 "궁궐(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ㆍ종묘, 조선왕릉" 무료개방 
문화재청 3.1절 "궁궐(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ㆍ종묘, 조선왕릉" 무료개방 
  • 박규진 기자
    박규진 기자
  • 승인 2019.02.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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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 연출 등 개최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후 모습[사진=문화재청]
덕수궁 광명문 제자리 찾기 후 모습[사진=문화재청]

[박규진 기자]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직무대리 나명하)는 25일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3월 1일에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궁궐과 왕릉 무료 개방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와 조선왕릉(세종대왕유적관리소 포함)을 3월 1일에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것으로(창덕궁 후원 제외), 3.1절에 궁궐과 왕릉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작년 6월에 시작한 「덕수궁 광명문(光明門) 제자리 찾기」 준공 행사가 덕수궁에서 오후 1시 30분에 열린다. 덕수궁(당시 ‘경운궁’)은 고종께서 1897년 대한제국 수립을 선포한 곳으로, 1919년 1월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한 고종의 국장 행렬이 남양주의 홍릉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던 국장행렬의 시작점이자 근대 격동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 바로 함녕전의 정문인 광명문이다.

이날 행사는 일제에 의해 왜곡?변형되었던 광명문을 문화재청의 노력으로 80년 만에 제자리를 찾은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다.

한편, 덕수궁 대한문에서는 서울시와 공동주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 연출을 관람할 수 있다. 이 행사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기폭제가 된 고종의 국장을 연출한 것으로, 덕수궁 대한문과 돌담길에 하얀 천을 둘러 고종 황제의 붕어를 알리던 당시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3월 5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그리고, 남양주 홍릉(洪陵, 고종과 명성황후/사적 제207호) 앞 광장에서는 남양주시 주관으로 참여극 ’1919년 3월 홍릉, 그날의 기억’이 10시에 열린다. 시민 100명이 3.1운동을 극으로 재현하면서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회고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3월 1일 궁궐·왕릉 무료 개방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며, 100년 전 일제의 압제(壓制)에 항거하여 이 땅을 뒤덮은 독립의 함성을 모든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오늘의 당당함과 자유로움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100년 전 독립투사들의 그 절절한 염원을 되새겨 보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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