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특별열차 평양서 출발"…오늘밤 북중 국경 통과
"北, 김정은 특별열차 평양서 출발"…오늘밤 북중 국경 통과
  • 전주명 기자
    전주명 기자
  • 승인 2019.02.2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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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명 기자]러시아 매체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까지 김정은 위원장의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 국영매체 이타르타스 통신이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오늘 오후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오후 5시에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이 열차로 중국을 관통해 베트남에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까지 김 위원장이 이 열차에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선 이 열차는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을 통과해 중국 베이징, 광저우를 거쳐 베트남의 랑선성 동당역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전용열차는 안전을 위해 시속 60km 정도로 달리기 때문에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까지 무려 사흘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열차는 이후 베트남 동당역에서 다시 하노이까지 승용차로 2∼3시간 더 이동해야 한다.

이 때문에 정상회담 전날인 26일까지 하노이에 도착하기 위해 오늘 미리 출발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 매체의 보도내용이 맞다면, 열차는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을 오늘 밤 10시 쯤 통과하게 된다. 

평양에서 중국과의 접경 지역인 단둥까지는 예닐곱 시간 가까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오늘 자정쯤 압록강 철교를 넘어 중국으로 넘어올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월 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도 밤 11시쯤 단둥역을 통과했다. 

타스 통신은 이 열차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베트남까지 4,500Km 거리를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늘 오후까지 압록강 철교 주변이나 단둥역도 별 통제는 없었지만 저녁이 가까와지면서 단둥역에 특수 경찰이 배치되는 등 변화가 보이고 있다. 

밤이 되면 압록강 철교 근처는 자연 통제가 되는데 이 곳도 곧 경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열차 방중에 대한 정황은 오늘 오후부터 좀더 보이기 시작했는데 열차 행로가 예상되는 중국 남부 내륙 일부 지방에서 선로 점검이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실제로 이 열차를 타고 떠났는지 등에 대해선 조만간 평양 등에서 공식 보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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