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보수단체를 불법 지원한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 중인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법원에 구속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실장 측은 김 전 실장이 고령에 수감생활을 하며 지병인 심장병 등이 악화했다며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2017년 2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김 전 실장은 항소심 재판부에 "고령이면서 질병을 가진 피고인으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보석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 전 실장의 화이트리스트 항소심 재판은 오는 25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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