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현 기자]교육부가 사립유치원 측의 집단 반발에도 물러서지 않고, 회계 비리 근절을 위한 방안을 계획대로 추진한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이 사용해야 할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을 공개하고 사립유치원 측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교육부가 사립유치원용 회계시스템을 공개했다.
초중고와 국공립유치원이 사용 중인 기존 국가회계시스템을 사립유치원에 맞게 개선했습니다.
국가 지원금과 학부모가 내는 경비를 구분 없이 처리하면서 멋대로 쓰던 일부 사립유치원의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의지이다.
교육부는 헌법소원까지 예고한 사립유치원 측의 반발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이에 대해 "법의 규정에 따라서 장관에게 일임한 그런 회계 처리에 대한 부분을 저희가 이번에 개정을 한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부 유치원 단체에서 얘기하는 헌법 소원이라는 부분에는 동의를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사립유치원들이 새 시스템, 에듀파인을 쓸 수 있게 지원단을 꾸려 돕기로 했다.
새로 출범한 단체인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는 첫 이사회를 열고 기존 한유총과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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