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진 기자]가상의 신흥 종교 집단을 소재로 한 '사바하'와 교양 스릴러를 표방한 '살인마 잭의 집' 등 이번 주 개봉작에 추운 겨울 등골이 오싹인다.
영화 사바하는 사이비 종교 문제를 조사하던 '박 목사'는 어느 날, 불교와 연관된 신흥 종교 단체 '사슴동산'에 주목한다.
종교 단체와 '여중생 살인사건'의 관련성을 찾던 도중 어딘가 미심쩍은 정비공 '나한'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이 단체의 실체에 접근하게된다.
연관성을 찾기 힘들었던 사건들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배우 이정재(사바하 박 목사 역)는 "비주얼이나 내용 면에서 여타 나왔던 미스터리 스릴러물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분명히 느끼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검은 사제들'로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장재현 감독이 이번엔 불교를 바탕으로 기독교와 무속 신앙을 배합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현했다.
또 다른 개봉작인 광기에 사로잡힌 살인마 '잭'.
그를 지옥으로 이끄는 안내자에게 자신이 저지른 다섯 가지 끔찍한 살인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살인조차 예술 행위에 비유하는 '잭'의 궤변 속에 인간 내면에 대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날카로운 성찰이 담겼다.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을 목격한 언니 '제시카'는 동생 '소피'를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
하지만 '제시카'마저 불의의 사고로 숨진 뒤 홀로 남은 '소피'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충격적인 비밀도 밝혀진다.
생일에 반복되는 죽음을 경험하는 여대생의 이야기를 그린 '공포 코미디 영화' '해피 데스데이' 속편도 개봉해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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