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국회 윤리특위, 5·18 관련 결론 못 내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국회 윤리특위, 5·18 관련 결론 못 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2.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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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나경원(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정성남 기자]여야 3당 원내대표가 18알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한 시간도 안 돼 결렬됐다.

관심을 끌었던 '5·18 망언' 논란 관련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여야 간사 회동은 안건 상정 범위를 놓고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이후 꼭 11일 만에 회동한 가운데 이들은 회동 한 시간도 안 돼 결렬됐다.

민주당은 조건 없이 일단 2월 국회 정상화를 주장한 반면,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는 받으라고 맞서 접점이 전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민생 법안을 비롯한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들이 있다. 더 미룰 수 없기 때문에 국회를 조건 없이 정상화해서 논의하자고 했는데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하고 헤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김태우 특검,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국정조사, 조해주 사퇴는 일단 접고 국회 정상화를 하기 위해서 여당이 받을 수 있는 아주 최소한의 조건을 이야기했음에도 여당이 이에 응하지 않는다는 건 국회 정상화할 의지가 없다고 보인다면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아침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간사단이 비공개로 회동해 '5·18 망언' 논란을 다뤘다.

안건 상정을 놓고 당마다 입장이 엇갈려 이렇다 할 결론은 내지 못했다.

현재 국회 윤리특위에 26건이 올라와 있는데, 전체를 다 다룰지, 아니면 하반기 윤리특위가 구성된 이후 올라온 8건만 다룰지, 5·18 한 건만 다룰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다.

회부된 안건에는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등도 포함된 만큼 안건 상정을 놓고 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명재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전부 상정을 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면서도, 오는 28일 간사단이 다시 만나 최종적으로 어떤 안건을 다룰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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