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국당 전당대회보면 망연자실...이념·지역갈등 부추기는 행태 실망"
손학규 "한국당 전당대회보면 망연자실...이념·지역갈등 부추기는 행태 실망"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19.02.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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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에 시간 걸려...반대세력, 난관도 많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모동신 기자]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18일 "지금 진행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보고 있노라면 보수우파가 우리나라 정치를 책임질 자격이 있는지 망연자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서로 물고 뜯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이전투구 모습"이라며 한국당을 향해 "나라 안팎으로 이념과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해 워싱턴 핵 공격을 운운하고 종전선언 논의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 언급했고, '5·18 망언' 사태에는 당규 운운하며 징계를 유예했다"면서 "한국당이 당장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보수 세력을 결집시킨다고 하지만 이는 우리 정치를 극한대립과 공멸 정치로 몰고 갈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손 대표는 다음주 개최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도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지나친 낙관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베트남의 도이머 개혁정책을 본받아 비핵화를 통한 경제적 번영을 추구하고 한반도 평화 통해 남북경협에 획기적 진전이 있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한반도 평화에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반대세력 난관도 많다"며 "우리정부가 조급증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와 공조해 차근차근 미래 번영을 준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옛 국민의당 세력과의 통합을 주장하는 박주선·김동철 의원의 탈당설이 한 언론에서 보도된 것과 관련, "단순 해프닝으로 밝혀졌고, 앞으로 바른미래당을 흔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정치공학적인 정계개편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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