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니
서울시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면면을 살펴보니
  • 박재균 기자
    박재균 기자
  • 승인 2019.02.1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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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블록체인 시범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가운데 이르면 3월부터 일반 시민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서울시의 각종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으로 각종 시범사업 서비스의 사전 체험단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거버넌스단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블록체인 서비스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일반시민 40명과 대학생 30명, 개발자 20명, 기업인 10명으로 구성된 서울시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이 서울시 블록체인 시범 사업의 사전 서비스 체험을 시작했다. 현재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시범 사업은 장안평 중고차 매매 서비스와 주민투표 엠보팅 서비스다.

서울시가 주민투표 '엠보팅' 시범운영에 참여할 공동주택을 모집하고 있다.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은 위촉장 발급부터 블록체인 기반 행정 서비스를 체험한다. 서울시는 블록체인 플랫폼 ‘아이콘’을 통해 단원들의 개인 휴대전화에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위촉장을 발급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위촉장 발급이력은 아이콘의 블록체인에 기록돼 위변조 및 허위발급이 불가능하다.

아울러 거버넌스단은 2월에 진행되는 장안평 중고차매매 서비스와 주민투표 엠보팀 시스템을 먼저 체험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안정적인 정식 서비스에 기여한다.

서울시는 엠보팅 서비스 시범 운영을 위해 서울에 위치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달중 선거가 예정돼 있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가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엠보팅 이용 소감과 개선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 2회 정도 100명의 거버넌스단이 모두 모이는 오프라인 모임도 진행하고, 우수 참여자 시상 등을 통해 적극적 활동을 독려할 것”이라며 “정책 홍보와 사전 체험을 통한 서비스 개선은 물론, 직접 블록체인 행정 적용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거버넌스단에게 개인 휴대전화를 통해 모바일 위촉장을 발급 조회를 하는것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면서, 특정 업체인 아이콘과 서울시의 사업이 무슨 관계가 있냐는 목소리도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서울시의 해당 사업이 특정 블록체인 암호화폐가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여부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 시스템 홍보부터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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