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업체들이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과 해외송금 플랫폼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업계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우선 20일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는 암호화폐 지갑 기능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는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결제는 물론 실시간 송금까지 금융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스퍼·하이콘(대표 김태원)은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하이콘페이(HYCONPAY)'를 최근 선보이면서 아프리카TV '암행어사 시즌2'을 통해 론칭하며 경기도 가평 오버더마운틴 호텔을 첫 사용처로 소개했다. 글로스퍼·하이콘은 올해 안에 한국과 일본 등 30개국에서 하이콘페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특히 일본의 지역 축제 준비위원회 등에서 조기예약 등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플랫폼 레밋도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송금 및 지급결제 플랫폼을 완성했다.

개발사인 블루팬넷은 2015년 4월에 설립 후 암호화폐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로 초기 필리핀을 시작으로 중국과 베트남, 호주, 홍콩 등 송금 가능 국가는 6개국으로 확대됐으며, 재사용률은 90%다.

티켓몬스터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테라(Terra)'를 이용해 티몬 내 암호화폐 결제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테라는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들쑥날쑥한 기존 암호화폐와 달리 가격 안정성이 유지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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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