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 JTBC 손석희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일찍 경찰에 전격 출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손 대표가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가 연루된 의혹은 폭행과 공갈, 배임 혐의 등이다.
앞서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는 지난달 10일 서울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자신이 취재하는 교통사고 보도를 막기 위해 손 대표가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고, 이를 거절하자 폭행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오히려 김 씨가 자신에게 취업을 청탁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자 자신을 협박한 것이라며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김 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김 씨 역시 다시 손 대표를 폭행치상과 협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맞고소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김 씨의 이런 주장에 대해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가 손 대표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오늘 손 대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프리랜서 기자 김 씨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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