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美 자동차 232조 보고서 결과 확인된 것 없다"(종합)
홍남기 "美 자동차 232조 보고서 결과 확인된 것 없다"(종합)
  • 이문제
  • 승인 2019.02.1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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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와 관련해 "이제까지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제9차 현장방문·소통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 공식입장이 아닌 유럽연합(EU) 측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로 알고 있으며, 공식적 입장이 아니라 생각된다"며 "일요일(17일) 보고서가 제출되는 것으로 아는데 이제까지 확인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32조에 따른 자동차 관세가 한국의 경우 제외돼야 한다고 수차례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총력 기울이도록 하고, 만약의 경우에도 대비해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자동차 수입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결론내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수출에 대해서는 "1월달과 비교하면 수출 조정국면과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두 가지가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며 " 수출이나 무역여건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무역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당국자로서 당연히 무역수지 흑자가 이뤄지길 고대하지만 이는 희망사항"이라며 "2월에는 조업일수가 줄어든 부분도 있어 수출증가율과 수입동향을 면밀히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기재부는 그린북 2월호를 발간하고 "투자와 수출이 조정받는 가운데 고용은 한자리수 취업자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현장방문에서 취업준비생들을 만나 "많은 분들의 취업을 위해 정부도 노력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창업도 언제나 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청년의 고용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구직활동할 때부터 취업하고 이후 재직시까지 지원가능한 범위에서는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해 제공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아이디어 창업도 권유하면서 "많은 분들이 취업전쟁터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창업전쟁터도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창업을 시도하는 분들은 성공하면 최선이지만, 실패하더라도 다음으로 가는 자산과 씨앗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업준비생들은 체감상 청년고용상황이 부진하다며 관련 대책에 대해 질문했다. "정부에서 다양한 취업 및 창업 정책을 발표하고 있으나 피부로 느끼는 부분은 적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홍 부총리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지 못해 송구하며, 국민들이 가장 피부로 느끼는게 고용지표라 생각한다. 청년들도 의견을 전해주면 고민을 통해 다음 정책 반영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민간기업이 투자를 많이 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고, 정부와 공공기관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일자리를 만든답시고 공무원 등 관공서와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자리를 늘려서 결국 세금으로 고용을 늘리려는 편법이 제대로 시장에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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