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해외 도피 중인 '돈스코이 보물선 투자 사기' 주범 류승진 씨가 해외 도피 중인 가운데 국내 공범들과 또다시 가상화폐 투자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SL블록체인그룹 대표 이모 씨와 회사 임직원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류 씨의 지시로 SL블록체인그룹을 세우고 "경북 영천에 금광이 있는데, 가상화폐 '트레저SL코인'에 투자하면 수십 배 수익이 발생한다"고 광고해 피해자 380여 명으로부터 약 10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로 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를 받고 도피 중인 류 씨는 추가로 입건됐다.
경찰은 류 씨가 피의자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인터넷 전화로 연락을 취하며 범행을 총괄치휘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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