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부인 민주원 “미투 아닌 불륜…김지은 씨 피해자로인정할 수 없어”
안희정 부인 민주원 “미투 아닌 불륜…김지은 씨 피해자로인정할 수 없어”
  • 김종혁 기자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2.14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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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조지사 부인 민주원 씨 페이스북 캡처
안희정 전 충남조지사 부인 민주원 씨 페이스북 캡처

[김종혁 기자]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김지은 씨는 안희정씨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그를 성폭행범으로 고소했다"면서 "김 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 씨는 어제 자정쯤 올린 SNS 글에서 "2심 재판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심한 듯 판결했다"면서 자신은 이제 "안 전 지사나 김 씨에게 죄를 물을 수도 벌을 줄 수도 없어졌다"고 말했다. 

민 씨는 "김 씨가 적극적으로 남편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김 씨의 거짓말을 하나씩 밝히려 한다"며 '상화원 사건'을 언급했다.

민 씨는 2017년 8월 행사를 끝내고 안 전 지사와 머물렀던 상화원 2층 부부 침실에 김 씨가 새벽에 들어왔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부부침실을 촬영한 영상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문 밖에서 대기하다가 문 위에 있는 불투명한 창으로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 듯해 다시 계단을 내려갔다는 김 씨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민 씨는 "부부침실까지 침입한 엽기적 행태를 성폭력의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자신이 위증을 했다면 벌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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