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만해 한용운 스님 '심우장', 국가 사적으로 지정"
문화재청, "만해 한용운 스님 '심우장', 국가 사적으로 지정"
  • 장순배 기자
    장순배 기자
  • 승인 2019.02.1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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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심우장 전경[사진=문화재청]
만해 한용운 심우장 전경[사진=문화재청]

[장순배 기자]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심우장'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12일 항일독립 문화유산인 '만해 한용운스님의 심우장'과 '이봉창 의사의 선서문 및 유물'을 각각 사적 지정과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사적으로 지정 예고되는 서울 성북구의 만해 한용운 스님의 심우장은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스님이 지난 1933년에 건립해 주석했던 곳으로, 독립운동 활동과 애국지사들과의 교류 등의 흔적이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심우(尋牛)'는 소를 사람에 비유해 '잃어버린 나를 찾자'는 불교적 의미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나타내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화재청은 심우장이 집의 좌향을 총독부의 방향을 피해 동북방향으로 잡았다는 얘기가 전해져 만해 스님의 독립의지를 엿볼 수 있고,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사적으로 지정되면 지난 2017년 등록문화재 제519호로 등록된 '구리의 한용운 스님 묘소'와 함께 항일독립운동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뜻 깊은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 의사의 관련 유물은 선서문을 비롯해, 백범 김구 선생에게 보낸 '이봉창 의사의 친필 편지와 봉투', 그리고 '이봉창 의사 의거자금 송금증서'등 3건으로 이봉창 의사의 대표적인 항일투쟁 유물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만해 한용운스님의 심우장과 '이봉창 의사 선서문 및 유물'을 30일동안의 예고 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지정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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