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이근식의 황칠나무 이야기...황칠나무의 성분과 가공
[컬럼]이근식의 황칠나무 이야기...황칠나무의 성분과 가공
  •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2.12 0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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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근식 서남해안황칠협동조합 이사장]황칠나무의 성분은 황칠 수액, 잎, 열매, 가지에서 분석할 수 있다. 조성동 교수의 「황칠의 기능성 소재 조사 및 개발 과제」라는 논문에 의하면 황칠 수액에서는 25종, 잎에서는 18종이 분리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카리오필렌 옥시드 (Caryophyllene oxide(59%)) : 생잎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성분이다. 이 성분은 Lippia citridora 나무에서 처음분리 확인되었는데 감정상승에 도움을 준다. 우울증, 히스테리, 신경장애, 불면증, 간질, 편두통, 현기증 등의 치료제로 이용되어 왔다. 또한 열 항진 혈액순환 작용을 하며 심장 위통 헛배 부름 등의 소화기계통에도 작용하며 여성 생식 계를 도와 월경 주기 동안의 긴장과 복통을 완화시킨다.

✤ 이소후물렌(Isohumulene (39.5%)) : 말린 잎이나 생잎에서 모두 많이 검출되는 성분이다. 방향(향기) 성분으로 작용한다. Isohumulene 의 유도체는 맥주산업에서 맥주 맛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알파-셀리넨(ɑ-selinene(13%)) : 잎과 수액의 향기 성분 중에 함유되고 있고 에센스 오일에서 검출되었다.

✤ 베타-셀리넨(β-selinene(37%)) : 황칠수액 중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며, 세스퀴테르펜 Sesquiterpene에 속하며 잎에도 존재한다. 이 성분은 식욕자극 구토 후 치료 설사 치료 열과 오한 치료에 효과적이다.

✤ 감마 - 셀리넨(r-selinene(11.5%)) : 잎과 수액에 모두 존재하며 베타-셀리넨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 후불렌이포사이드Ⅱ(HumuleneⅡ Epoxide2(24%)) : 생잎에 있는 주성분중 하나이다. 방향성분으로 작용하며. 곤충으로부터 자기방어 물질로 작용한다.

✤ 알파 - 트렌스 - 베르가모텐 (ɑ - trans - Bergamotene(12.4%)) : 잎에서 주로 검출되는 정유 성분이다.

✤ 트렌스-베타-구아이엔(Treans-β-Guaiene(10.2%)) :  수액에서 검출되며 쓴맛과 약한 장작냄세 난다.

✤ 셀리-11-엔-4 알파-01(Seline-11-en-4 α-01(10%)) : 수액과 잎에 모두 있는 정유성분이다.

✤ 베타-엘에멘 (β-Elemene(95%)) : 은 여러 식물의 에센스 오일에서 발견 되는 정유성분이다. 구역질을 멈추게 하고 종양 제거에 효과적이며 소화불량을 개선하고 강장 효과 남성호르몬 조절에 좋고 우울증 치료에도 사용된다. 지혈제로도 매우 효과적이다.

✤ 알파-무롤렌(ɑ-Muurolene(85%)) : 황칠 수액에서 검출되었는데 신경을 안정시키고 히스테리를 진정시키며 소화성 질환 치료에도 이용된다. 또한 강장제 진통제의 특성을 가지며 감정을 완화하고 진정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관절 류머티즘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감마-무롤렌(r-Muurolene(5.2%)) : 두통, 신경장애, 불안, 히스테리 등의 치료에 이용된다.

✤ 베타 쿠베밴 (α-Muurolene(85%)) : 잎에 다량 들어 있는 방향 성분이다. 향신료 및 방향제로 쓰인다.

✤ 게르마크 디 (Germacrene D) : 정유 성분이며 향료로 쓰인다. 나이지리아에서 민간 의약품으로 사용하는 나무에서도 같은 물질이 검출되었으며 홍화씨 정유에도 들어있다. 긴장완화에도 효과가 있고 이뇨제 신경 진정제 사용된다. 신경통, 월경불순, 두통, 혈뇨 등을 치료하는데 쓰이며. 출산의 고통을 덜어주고. 불면증, 신경 장애 히스테리, 우울증, 위통 치료에 효과적이다.

✤ 1-에피-쿠베놀(1-epi-Cubenol(33%)) : 은 수액에 있는 방향 성분이며 침엽수 잎의 정유에 많이 함유된 성분이기도 하다. 기능은 생리활성을 돕는 물질이다.

✤ 카리오피렌올Ⅱ (Caryophyllenol Ⅱ(30%)) : 페퍼민트 오일 성분으로 향긋한 박하향이 특성이다. 기능은 류머티즘 치료, 이질치료, 항바이러스, 항균 작용 등 의학용으로 사용되는데 미국에서는 연간5,000파운드의 카리오피렌올이 향료로 사용하고 있다.

✤ 감마-카디넨(r-Cadinene(23%)) : 잎과 수액에 모두 존재하며 살균작용이 100배 이상 250배 까지 증가하는 항균작용 상승효과가 있다.

✤ 에피-알파-카디놀(Epi-ɑ-Cadinol(0.9%)) : 호르몬의 일종이며 냄새가 없다.

✤ 알파-후물렌(ɑ-Humulene) : 정유 성분으로 화장품 산업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 알파-랑겐(ɑ-Ylangene) : 정유에서 분리된다. 구역질을 멈추게 하고 소화 촉진과 식욕 자극 가스 제거 등에 효과적이다.

✤ 트렌스-카라메넨 에이 (Treans-Calamenene A(0.8%)) : 여러 식물에 존재하는데 위장관 궤양 치료, 골절 치료, 지혈제로서 출산 후 여성의 내부 출혈을 멈추는데 사용한다.

✤ 알파-카야넨(ɑ-Cadinene) : 침엽수 솔잎에 많이 존재하는 정유 성분이다. 에센스 오일, 향료 산업에 유용하게 쓰인다. 

✤ 에틸-z-3-헤센노에이트(Ethyl-z-3-Hexennoate) : 잎에서 미량 검출되는데 부드러운 향기를 가지고 있다. 열대 과일향의 주성분이며 파인애플 향기를 결정하는 성분이기도하다. 식품가공 시 향료로 이용된다.

✤ z-3-헤센-1-01(z-3-Hexen-01) : 잎에서 소량 검출되는데 식물냄새를 결정짓는 성분이다. 차 음료 산업에서 중요한 화합물로 쓰인다.

✤ E-2-헤센올(E-2-Hexeal) : 차의 주된 향기 성분이며 사과향의 특성도 가지고 있는 성분이다.

이밖에도 소량 식 들어있는 성분이 많은데 이들의 기능에 대하여 향후 더욱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활용도가 훨씬 높아 질것으로 기대한다.

잘자란 황칠나무

◆ 정제

한편 황칠나무의 정제를 살펴보면 야생에서 채취된 황칠은 티끌, 빗물, 나무껍질, 벌레 등이 달라붙어 있다. 채취한 황칠액은 공기와 햇빛을 받으면 계속 산화작용이 일어나 딱딱해지므로 가급적이면 빨리 불순물을 없애주는 것이 좋다. 

황칠액은 알코올 등 용매를 섞은 다음 2가지의 방법으로 정제한다. 

첫째, 거름종이나 삼베 헝겊을 이용하여 거르는 것이다. 두 겹으로 겹친 다음 1차로 걸러내고 다시 한 번 걸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한다.

둘째, 중력의 가속도를 이용하여 찌꺼기를 한 곳으로 모이게 하는 원심분리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가장 깨끗한 황칠을 얻을 수 있다. 

◆ 황칠액의 보관

채취한 황칠액은 원액으로 보관하는 방법과 용매로 희석하여 보관하는 방법이 있다. 원액으로 보관할 때에는 점도가 강해지기 전에 병 입구가 넓은 갈색 유리병에 약간의 물을 채워서 빨리 굳지 않도록 한다. 

용매로 희석하여 보관하는 방법은 적당량의 에틸알코올에 녹여서 보관한다. 황칠액은 아무리 오래 되어도 용매를 이용해서 다시 녹일 수 있고 정제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황칠나무의 가공[이미지 사진]

황칠나무 수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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