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준 기자]교육부가 11일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사태와 관련해 한국체육대학교에 대한 본격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문성을 갖춘 직원 14명으로 구성된 감사단이 오늘부터 한국체대에서 종합감사를 시작했고, 학생 선수 모두에 대한 성폭력, 폭력 사안을 조사하고 예방 교육 실태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전명규 빙상부 교수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교육부 신고센터에 접수된 한국체대 비리 제보 6건에 대해서도 감사를 벌일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일단 열흘 동안 감사를 진행한 뒤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을 검토하는 한편, 감사 결과 인권침해나 비리 행위가 확인되면 관련자들을 징계하거나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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