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통해 중소기업 살릴 수 있어야
블록체인 기술 통해 중소기업 살릴 수 있어야
  • 서해 기자
  • 승인 2019.02.1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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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산업 마련돼야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초대 이사장에 김형주 전 의원이 선임됐다. 김 이사장은 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과 2011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으며 상명대 감성공학과 초빙교 수를 거쳐 현재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1월 8일 김형주 이사장 만나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가 나아갈 길과 목표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하면.
지난해 8월 4일 20여 개의 발기인 단체들로 출발해 이제 막 1년이 되는 협회다. 80여 개의 회원사가 있는데 한국 블록체인 기술을 담당하고 있는 거번테크나 글로스퍼 등 핵심 블록체인 기업은 물론 우리은행, 삼성전자, 한전, 다음카카오 등 다양한 산업의 주 요 기업들이 참여를 하고 있다. 국내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문 인력을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Q.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가 진행하고자 하는 사업 분야가 궁금하다.
현재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새로운 물결은 비단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블록체인 산업이 우리사회 전반의 혁신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반 여 건을 마련하고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창립했다.

Q. 지난해 정부를 비롯해,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공공 블록체인 관련해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부, 공공기관) 성적표를 공개한다면.
지난해 6월에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공 블록체인 관련 공약들과 국회의원들의 법제화 노력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회에서 여러 차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고 여러 법안도 제출됐다.

아울러 지난해 9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를 비롯한 두 개 협회에 사단법인 승인을 내 주었고, 블록체인 관련 예산은 2018년 80억 수 준에서 2019년은 340억 가량으로 4배 이상 증액된 점을 판단해보면 앞으로 블록체인 시범 사업은 배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과 정치권 인사들의 뇌리 속에 블록체인이 중요한 미래 인프라라는 것 이 인식됐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정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내세운 공약에 대해 100% 채우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는 노력한 점이 보인다.

Q. 블록체인이 비단 암호화폐, 가상화폐에만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이다. 그럼에도 암호화폐라고 하면 아직까지 ‘투기’라는 인식이 짙다.
둘 다 혼재된 것 같다. 투자자 입장에서 백서를 읽고 정확한 정보를 습득한 뒤에 하는 것은 투자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투자대상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주변 사람들의 말만 믿고 일확천금을 꿈꾸면 투기가 된다.

(산업) 초창기에는 어쩔 수 없이 이와 같은 혼란의 형태가 있을 수 있다. 이제는 투기적인 의미에서 서서히 투자의 의미로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공거래장부’로도 불리 는 블록체인은 투명성과 보안성 면에서 완벽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이 포함된 ‘금융’ 분야에서 벗어나 물류,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개념검증(PoC)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4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동력인만큼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육성전략을 펼쳐 야 할 시기이다.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협소한 시각에 서 탈피해 균형적인 시각을 갖출 필요가 있다.

Q. 블록체인과 관련해 다양한 협회들이 생겼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두 개의 협회가 우리 사회의 블록체인 목소리를 모두 대변하는 것은 어렵다. 초창기에 다양한 조직이 만들어져서 그들 나름대로 이해한 것을 대변 하는 경쟁적인 구도는 의미가 있다. 다만 그것 이 지속 가능성을 갖고 있느냐, 순수한 뜻에서 출발했느냐를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지나면 서 국민과 국가의 입장 에서 어떤 협회가 신뢰를 줬는지 지켜보면 될 것 같다.

Q. 각 부처마다 암호화폐에 대한 시각이 달라 일관된 정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명한 방법을 제시한다면.
작년 연말부터 정부의 태도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 매우 부정적 인 수준에서 다소 긍정적인 수준으로 가고 있다. 지금은 ‘ICO를 통해서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ICO를 개방하겠다’는 입장까지 와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부처는 태생적으로 자기의 목소리를 바꾸지 못한다. 그렇기에 협회는 하반기 국회에서 대여섯 분의 국회의원들과 함께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된 법안을 올려놓고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Q. 올해에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가 세운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한다면.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정부가 ‘블록체인 정부’라는 별명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 국민이 블록체인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제도를 개선해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

Q. 끝으로 2019년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2019년 기해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의 향상과 비즈니스 모델이 선명한 코인의 등장 그리고 제 4의 경제라고 하는 공유경제와 토큰 이코노미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의 등장으로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산업과 비즈니스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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