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하락한 집값…중개업자도 "집값 떨어져요"
설 연휴에도 하락한 집값…중개업자도 "집값 떨어져요"
  • 이정민
  • 승인 2019.02.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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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이 설 연휴에도 떨어지며 하락세가 장기화하는 분위기다. 

9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8% 떨어져 13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극히 미미하다.

글로벌 금융 위기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졌던 2013년(14주 연속 하락)에 버금가는 장기 하락으로 일각에서는 하락 트렌드 초입에 들어서 앞으로 당분간은 집값이 오를 일은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감정원은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 전세 시장 안정, 금리 상승의 다양한 하방 압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눈여겨볼 것은 낙폭의 움직임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앞선 1월 마지막 주 0.14% 하락해 5년 5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하락 폭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0.01%포인트(p)씩 오르락내리락하다 마이너스(-) 0.1%가 붕괴한 후 크게 벌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하락 폭이 심리적 저지선 격인 마이너스(-) 0.1%를 넘어서면, 완연한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낙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앞으로 집값 향방에 주목하는 이유다.

집값 하락이 장기화하면서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들도 더는 집값이 회복될 것이라는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

KB부동산 조사에서 지난달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76.1로 2013년 4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의 향후 3개월 이내 집값 전망을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상승, 미만이면 하락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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