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심석희의 메모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7일 조재범 전 코치가 검찰에 송치된다. 심석희 선수를 4년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경찰이 인정하면서다. 경찰은 조재범 전 코치의 혐의에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을 당한 후 남긴 100장의 메모들을 정황 증거로 채택했다.
심석희 선수는 조재범 전 코치에게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해 구체적 범행 장소 및 시간을 암시하는 내용들이 메모에 기록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 당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글로나마 표출한 것으로 파악되는 지점이다.
경찰은 심석희 선수와 조재범 전 코치가 주고받은 SNS 대화 및 휴대폰 메시지를 복원하는 와중에도 범행을 암시하는 표현들을 상당 수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재범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를 한 시점부터 지속적으로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의 가족들은 "재판이 여론에 휘둘리면 안된다"라며 "공정성과 중립성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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