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대통령 "트럼프 제국주의 음모 고집...피로 얼룩진 백악관 떠나게 될 것"
마두로 대통령 "트럼프 제국주의 음모 고집...피로 얼룩진 백악관 떠나게 될 것"
  • 정연태 기자
    정연태 기자
  • 승인 2019.02.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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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개입하면 백악관이 피로 얼룩져"

[정연태 기자]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백악관이 피로 얼룩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스페인 방송과의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더러운 제국주의적 음모를 고집한다면 피로 얼룩진 백악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해 "답변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것도 한가지 옵션"이라고 말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임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면서 마두로 대통령 퇴진을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마두로 대통령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작년 5월 대선에서 68%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야권은 대선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유력후보들이 가택연금과 수감 등으로 선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진 대선이 무효라는 것이다.

과이도는 지난달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한 뒤 반정부 운동을 이끌어 왔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남미 국가들은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했지만 러시아와 이란 등은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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