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이번 미·북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카드가 나온다면 평화협정으로 가는 문을 연 뒤 주한미군 철수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보수 성향의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최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스탠퍼드 대학교 강연 내용을 들어보면 이번 회담에서 종전선언 카드가 나올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이후에는 주한미군과 한미 군사훈련의 필요성에 부정적인 주장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비핵화 담보가 실현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안보 우려가 크다며 전 세계적으로 평화협정으로 평화가 지켜진 예는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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