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측과의 협상을 위해 어제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4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하고 북미 실무 협상 관련 내용을 공유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비건 대표가 북측 회담 상대인 김혁철 전 스페인 대사와 만나기 전 정 실장과 만나 한미 양국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비건 대표는 어제(3일) 입국 직후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협상 전략을 조율했다. 

북미 간 실무 협상은 설날인 내일(5일) 열릴 것으로 보여진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비건 대표가 오늘 청와대를 방문함에 따라 "북미 실무 협상은 5일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협상 장소에 대해선 평양이 될지, 판문점이 될지 알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미는 지난해 6월 열린 1차 정상회담을 앞두고도 판문점에서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정성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