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지난해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빈 상가가 늘어나고 임대료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전국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10.8%, 소규모 상가는 5.3%로 집계됐다.
연초보다 각각 0.4%포인트, 0.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서울의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 7%, 소규모 상가 2.4%로 지난해 초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지방의 공실은 부쩍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평균 중대형 상가의 임대료는 1㎡에 2만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0.2%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2만 800원으로 0.8%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지역 산업경기 위축과 자영업 폐업 등이 상가 임대차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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