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이 어머니와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29일 MBC '사람이 좋다'에서 김청의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18살 나이차가 나는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청의 아버지는 김청이 태어난지 100일 때 돌아가셨다. 그 후 어머니 혼자 김청을 키웠다. 당시 어머니 나이는 18살. 17살에 12살 많은 남편을 만나 혼전임신을 했다. 아이까지 낳았으나 양가 반대로 결혼도 못하고 살던 중 김청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시댁에서 김청을 빼앗아가려하자 어머니는 김청을 데리고 강원도와 부산 등으로 도망을 다녔다고 한다.
김청은 어머니의 사연을 전하며 "엄마이기전에 한 여자로 제가 해드릴 수 있는게 있다면 뭐든 해드리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50대 김청과 70대 어머니는 서로 흰머리를 염색해주며 친구같은 모습을 자랑했다.
김청은 한차례 결혼에 실패했었다. 1998년 37살에 12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지만 혼인신고도 못하고 3일만에 파경, 강원도 암자에서 칩거생활을 한 바 있다. 당시 우울증에 시달렸으나 어머니때문에 다시 일어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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