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을 미루는 '아직', '좀 더'의 의식
결론을 미루는 '아직', '좀 더'의 의식
  • michael
    michael
  • 승인 2019.01.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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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부단형 인간에게 필요한 약

[결론을 미루는 ‘아직’, ‘좀더’의 의식]

세상에는 이것저것 많은 것을 생각하여 좀처럼 스스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쥐직이나 혼담 등 인생의 문제에 있어서도 결단력이 부족해서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놓친 고기가 커 보인다.’라는 말처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많은 것이다. 그들은 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것일까?

그 원인 중 하나가 ‘아직’과 ‘좀더’라는 의식 때문이다. 양자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관계이자 ‘아직 생각할 시간이 있다. 좀더 숙고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 까.’, ‘아직 시간은 있다. 기다리면 좀더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아직 기회는 있다. 좀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른다.’라는 일종의 기대감이 그들의 결단을 둔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대에게 천천히 시간을 두고 결론을 내리게 하려 해도 그것은 시간의 낭비일 뿐이다. 따라서 오히려 더 생가해도 지금보다 더 좋은 결론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넌지시 암시해 주는 편이 좋다.

시간이 아직 있다고 기다리고 있어도 지금 이상의 결론을 얻을 수 없다는 최후통첩을 들이대서 그들이 품고 있는 기대감을 포기하도록 해야 한다. 최후통첩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분쟁의 평화적 처리를 휘한 교섭을 단념하고 자국의 최종 요구를 상대국에 제시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자유행동을 취한다는 취지를 밝힌 외교문서’라고 되어 있다. 주저하고 있는 상대애게는 ‘이것이 마지막 기회다.’라는 외교문서를 들이 대서 ‘아직이라는 의식’, ‘좀더라는 의식’을 단념하게 만드는 것이 상대에게도 좋은 결과를 부여하는 것이다.

혼담이나 취직, 교섭에서도 결단을 내리면 그것이 가장 좋았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원래 인간은 아무래도 ‘마지막’이라는 말에는 약한 것 같다. 그 증거로 바겐세일이라는 말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이것이 마지막 찬스’라고 선전을 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이런 말을 들으면 주저하다가도 사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들게 된다. 더욱이 주저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이 문구에는 약한 면을 보이기 마련이다.

이런 수법에 넘어가서 필요 없는 물건을 산 씁쓸한 경험이 많은 편이다. ‘나는 결단이 빠른 편으로 절대로 그런 문구에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마지막 찬스’라는 문구를 보면 지금 사두지 않으면 손해라는 기분이 든다. 이 원리를 역이용하여 더 이상 기다려도 지금 이상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우유부단한 사람에게 보다 나은 결단을 내릴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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