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과 김웅 전(前) 기자가 여러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대립 중이다. 폭행 시비는 어느새 뒷전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지난 24일 김웅 기자의 녹취록 폭로로 촉발된 이번 논란은 김웅 기자가 손석희 대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사건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현재 대중의 초점은 김웅 기자가 언급한 지난 2017년 손석희 사장의 교통사고 당시 상황에 맞춰지고 있다. 김웅 기자는 "손석희 사장 교통사고 발생 당시 손 사장 차에 동승자가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JTBC 측은 지난 25일 공식입장문을 발표하고 "동승자 주장은 허위이며 입증할 자료를 경찰에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김웅 기자가 추가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진실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해당 녹취록에는 손석희 사장이 사고 당시 고령의 모친과 함께 이동했다는 내용이 언급된다. 이는 동승자가 없었다는 JTBC 측의 입장과는 엇갈린 주장인 것. 일각에서는 손석희 사장이 동승자 여부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동승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손석희 사장이 중요한 제보를 전한 제보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동승자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손석희 대표와 JTBC 측은 김웅 기자의 추가 녹취록 폭로 이후 어떠한 대응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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