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권도전 선언 "압도적 제1야당 만들겠다...빅텐트, 폭 넓게 수용"
황교안 당권도전 선언 "압도적 제1야당 만들겠다...빅텐트, 폭 넓게 수용"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1.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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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한국당 당사에서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한국당 당사에서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정성남 기자]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9일 "내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을 압도적 제1당으로 만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권을 찾아오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는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이루고 당의 외연을 확대해 강한 한국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당을 정책정당, 미래정당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또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우하고 있고, 철 지난 좌파의 경제실험 소득주도성장이 이 정권의 도그마가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이날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선언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헌법가치를 확고하게 지켜가는 원칙을 향한 비판은 정당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내년 총선 전 보수대통합, 이른바 '빅텐트' 형성과 관련해, 이러한 헌법가치를 같이 한다면 누구든 폭넓게 수용할 수 있다는 원칙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문제나 일각에서 주장하는 '태블릿PC 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황 전 총리의 이같은 속내는 "자유한국당에 계파 정치를 하려고 들어온 게 아니다"라고 스스로 밝혔듯, 이른바 '친박(친박근혜) 프레임'으로부터 거리를 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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