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청와대 경제 보좌관의 발언이 연이어 화제다. 발언의 대상이 된 청년층과 중·장년층은 정부가 무능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28일 김현철 보좌관은 CEO 초청 간담회에서 "취직 안 된다고 나라 욕하는 젊은이들은 아세안 국가를 보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지 느끼라"라고 말했다. 또한 김현철 보좌관은 "50·60 세대는 할 일 없이 산에만 다니지 말고 동남아로 떠나라"라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에 젊은이들과 50·60세대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현철 보좌관의 젊은이들을 향한 발언은 최근 취업난에 고통받는 청년 세대가 '헬조선'이라 부르는 것에 반박하려는 의도가 담긴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청년 층은 "경제 보좌관이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은 좌시한 채 오히려 청년들을 타국으로 내몰고 있다"라는 반응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54조원을 투입했지만 취업난은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일자리 예산이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창출 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현철 보좌관은 발언 후 논란이 이어지자 사과의 뜻을 표했다. 김현철 보좌관은 "신남방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다가 그릇된 표현을 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