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기자]손혜원 의원이 문체부와 문화재청에 추천한 인사 여럿이 공직에 임명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에 사람을 추천하고 임명돼 여러 뒷말이 나오자 문화재청은 자유한국당도 추천해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는 지난해 초, 사무처장에 손혜원 의원이 추천한 조 모 씨가 임명됐다.
국제공예비엔날레 감독 출신 조 씨는 2015년부터 손 의원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무원 출신이 주로 맡아온 사무처장 자리에 전시전문가 임명은 이례적이었다.
문체부는 2017년 말, 사무처장 공석이 길어져, 도종환 장관이 직접 손 의원에게 추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50명 규모 산하기관 간부 후임자를 장관까지 나서 찾았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또, 지난해 무형문화재위원회에 지인 4명을 추천해 2명이 위원과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런데, 전문위원 이 모 씨는 손 의원 남편의 재단 이사이다.
한 전직 무형문화재위원은, 문화재위원에겐 문화재 지정권한이 있고, 지정되면 작품가격도 10배까지 뛴다며 이해 충돌 소지가 있는 의원 추천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추천은 관례라며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추천 인사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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