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이 설을 맞아 12조7000억원을 중소기업에 특별 대출·보증 등으로 지원하며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긴급 사업 자금 50억원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설 연휴 금융 분야 민생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신규 대출 3조9000억원, 만기 연장 5조4500억원 등 모두 9조3500억원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설 연휴를 전후해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해 3조37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전체 자금 지원 규모는 작년 설보다 2000억원 확대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50억원을 대출한다.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우수 시장 상인회가 다음달 1일까지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점포당 1000만원까지 6개월 동안 평균 3.1%(최고 금리 연 4.5%) 금리로 빌릴 수 있다.
카드사의 가맹점 결제 대금 지급 주기는 지난해 추석 연휴부터 ‘카드 사용일로부터 3영업일’에서 ‘2영업일’로 단축한 조처를 계속 적용한다.
대출·연금·예금 등 주요 금융 거래는 만기 및 지급일을 연휴 직후 영업일(2월 7일)로 자동 연장한다. 대출을 미리 갚고 싶다면 금융회사와 협의를 거쳐 2월 1일에 조기 상환 수수료를 내지 않고 상환할 수도 있다. 퇴직연금과 주택연금 등은 지급일이 설 연휴일 경우 가급적 다음달 1일에 우선 지급하도록 유도하한다는 방침이다.
은행은 설 연휴 중에도 이동 점포와 탄력 점포를 주요 역사, 공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인해 다음달 1일 오후 4시부터 7일 오전 9시 30분까지 해외 계좌 송금 및 해외 자동 송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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