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19년 만에 총파업 사태까지 번졌던 KB국민은행 노사갈등이 최종 마무리됐다.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지부는 어제(25일) 조합원 투표 결과 93.4%의 찬성으로 임금·단체협약이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사후조정안을 수용했으며, 오늘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했다.
조합원 투표에는 1만1921명이 참여해 1만1136명(93.41%)이 찬성, 737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무효표는 48개였다.
국민은행 노사는 그간 최하위 직급인 L0 처우 개선과 페이밴드(호봉상한제) 폐지,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 성과급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다.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최하위 직급 근속연수 인정과 호봉상한제 급여체계 개선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외부전문가와 함께 운영하고, 임금피크제는 일괄적으로 만 56세에 도달하는 시기의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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