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용박사의 상담칼럼] 불평하며 인생을 살기에는 세월이 너무 짧다
[최재용박사의 상담칼럼] 불평하며 인생을 살기에는 세월이 너무 짧다
  • 최재용 칼럼니스트
    최재용 칼럼니스트
  • 승인 2019.01.25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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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느 돈 많은 노인이 머슴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었다.
어느 날 무슨 마음이 들었는지 부자 노인이 말하기를 "내일이면 저들에게 다 자유를 주겠다!"고 선언을 했다. 머슴들은 뜻밖에 소식에 기뻐하며 마음이 들떠 있었다.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안 잡히지 않았다.

저녁때쯤 노인은 짚을 한 다발 가지고 오라더니 머슴들에게 집단을 하나씩 나누어주면서 새끼를 꼬라고 했다. 어떤 머슴들은 빈정대며 욕을 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부려먹고 모자라서 이제 하룻밤 남았는데 그것을 끝까지 부려먹겠다고 노인을 비방하면서 되는대로 대충 굵직굵직하게 새끼를 꼬고, 다른 한쪽은 이제 하루 밖에 남지 않았으니 기왕에 끝까지 잘해주고 나가자 생각하고 밤새 정성껏 가늘게 곱게 새끼를 꼬았다.

날이 밝자 노인은 각자 새끼를 꼰 새끼를 가지고 따라오라며 광문을 활짝 열어 열었다.
"여기 쌓여 있는 엽전을 어제 각자가 꼬아 놓은 새끼줄에 끼워서 가지고 갈 만큼 가져가거라!" 노인의 말에 머슴들의 얼굴이 확 달라졌다. 노인을 욕하며 아무렇게나 꼰 머슴은 겨우 끄트머리에 조금 엽전을 끼웠고, 마지막까지 밤을 새워 가늘고 곱게 새끼를 꼰 머슴들은 엽전을 잔뜩 끼워서 집을 나갔다고 한다.

불평하며 살기에는 세월이 너무 짧다
불평하며 살기에는 세월이 너무 짧다

많은 사람들이 말끝마다 경기가 안 좋아서, 정부가 어때서 등등 불평을 하곤 한다. 불평보다는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다보면 행운의 여신이 찾아오리라고 믿어 본다.

나는 오늘도 그렇게 불평하면서 또 아쉬워하면서 하루를 보내지는 않았는가?
반성해본다.

 

닥터남성상담소 최재용소장 상담학박사  md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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