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사람들의 주민등록번호처럼 주택에도 고유 번호가 생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21일 국내 모든 주택에 고유번호를 붙이는 '주택등록번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등록번호는 정부가 국내 모든 주택에 고유번호를 붙여 인허가·준공·멸실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적 관리하기 위해 만드는 것으로, 국토부는 번호가 개발되면 주택 관련 통계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등록번호는 건물의 사용 승인일 등을 고려해 16자리로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연구 과제가 마무리된 뒤인 2021년부터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감정원에 따르면 현재 주택과 관련된 행정정보는 감정원과 함께 각 지자체, 국세청, 통계청 등이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인허가대장과 건축물대장 등에 등재된 정보가 불일치하거나 작성 방식이 달라 연계가 어렵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등록번호 부여는 행정적 편의를 위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김명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