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기자]'용산 참사' 10주기인 20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마석 모란공원에서 유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가 열렸다.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은 "용산 거기에 사람이 있었는데 어떻게 학살을 할 수 있느냐"며 "10년 동안 유족과 대책위가 노력했는데 아직도 학살 책임자가 처벌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가족 전재숙 씨는 "검찰 조사를 기대했지만 무산돼 가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오후 1시 반쯤 시작한 추모제는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추모공연, 헌화와 분향 등 순서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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