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손혜원 의혹 당에서 판다...별도로 들여다 보지 않고 있어"
청와대 "손혜원 의혹 당에서 판다...별도로 들여다 보지 않고 있어"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19.01.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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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정성남 기자]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손 의원에 대한 의혹과 반박이 이어지면 청와대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가'라는 물음에 "청와대에서 별도로 그 문제를 들여다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의혹에 문화재청 등 정부 기관이 연관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의 중점비리 조사대상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그럴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 간 차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오갔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대변인은 "언론 모니터링을 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전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투기가 아니다'라는 본인의 해명을 받아들여 손 의원에 대한 조치를 보류한 데 대한 언급도 없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손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고교 동창임을 언급하며 이번 의혹을 "상상을 초월하는 일로, 초권력형 비리"라고 말한 데 대해 "최소한의 예의와 선을 지키라"고 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아닌 '나경원 의원'이라고 호칭하며 "나경원 의원이 '초권력형 비리다' 이런 표현을 썼던데, 그러한 발상이야말로 '초현실적 상상력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꼬집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손 의원 사건과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의 재판 민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저희들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며 당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경원 의원이 청와대의 (김정숙) 여사를 향해서 말을 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대응을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초권력형 비리다. 손혜원 의원은 영부인과 숙명여고 동창"이라며 "대통령 당신 직후 숙명여고 동창회에 함께 갔을 정도의 절친으로, 정치 입문 계기도 김정숙 여사를 꼽았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김정숙', '손혜원', '서영교'의 이름 글자를 따 "김혜교 스캔들"이라고 규정하며 "(손 의원은) 김정숙 여사를 믿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청와대 내에서) 미세먼지 문제 대책과 관련한 논의를 계속 이어가는 중"이라며 "종합대책을 따로 낼 계획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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