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그래도 늘어지는 월요일.
손이랑 몸은 샤프하게 움직여지지도 않는데
옆에서 자꾸 일해라, 절해라.
본인도 하기싫어서 안하는 일
남이 해놓으면 이게 조흐다 저게 납흐다.
내로남불.
집값은 하락하고
대출도 막히고
고용된 인원은 줄기만 하고
인원 충원은 없는데
일은 산더미.
서로 예민 할 수 밖에 없는데
서로 배려해 주는 마음
약간만 있더라도 사무실이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전 일을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구내식당으로 내려 갔더니
이미 말다툼
금방이라도 누군가 내려 칠 것같은 기세로
언성이 높아지기만 한다.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자신의 맡은 일을
하느라 파김치가 된 후배직원을
무턱대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안하무인으로 야단을 치는 꼴불견.
너만 사람이가... . 임원이면 다가...
보다 못해 내가 3년만에 입을 열었다.
"아따... 방학좀 줘가며 일을 시켜야지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다가 그 말 넘어지면
어쩌시려구 이러십니까,
전무님은 누굴위해 뜨거워 본 적 있으십니까
연탄재라고 발로 차지 말라고
김광석 작가가 그럽디다.
방학좀 주세엿!!!!!
3년동안 못간 휴가 달라고엽~~!
등따시고 배부른 식도락 여행좀 남들처럼
해보는게 소원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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