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9명 가운데 2명이 구속됐다.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영장 실질 심사를 벌여 보일러 설치업체 업주 최 모 씨와 펜션 운영자 김 모 씨 등 2명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으로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무자격으로 보일러를 설치하고 가스 안전 점검과 관리를 소홀히 해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고등학생 3명을 숨지게 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펜션 사고로 원주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대성고 학생 2명은 이르면 오는 18일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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