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하락? 거품 빠지려면 한참 더 내려야
부동산 하락? 거품 빠지려면 한참 더 내려야
  • 장순배 기자
    장순배 기자
  • 승인 2019.01.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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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언론사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실제 체감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시민들이 서울 시내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을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강남 일대를 포함한  서울 전 지역 아파트 가격은 최근 2-3년 사이 30% 이상 호가가 오른 곳이 수두룩 한데 반해 하락폭은 고작 1~2%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종 경제지와 방송에서 아파트 가격 하락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들은 반감을 갖고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모 경제지에서 전국 50개 ‘랜드마크’ 아파트의 가격 등락을 종합한 ‘국민은행(KB) 선도아파트 50지수’가 지난해 12월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전하면서 그동안 똘똘한 한채 관련한 강남 집값이 하락한다는 기사에는 무수한 비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그동안 집값 상승에 비해 하락폭이 그리 크지도 않은데 마치 본격적인 가격 조정을 받고 있는 것 처럼 기사를 작성했다고 비난하는 글이 대다수였다.

또한 집값 관련 부동산 전문가로 자주 인용되는 KB부동산, 부동산114, 각종 부동산 연구기관의 자료의  경우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전문가도 아닌, 민간 은행이나 부동산 정보업체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의 일환으로 조직한 한 부서일 뿐, 시장 전체를 보는 객관적인 시각을 전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문사와 방송에서 자기들의 입맛대로 전문가의 멘트를 가져다 쓰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일부 시민들은 "똘똘한 한채라는 멘트도 결국 부동산 가격의 상승을 노리는 세력이 교묘하게 만들어 낸 문구라는 것이 정설이다. 24시간 부동산만 연구하고 부동산 상승으로 수익을 챙기는 세력과 실질적인 투기 세력을 발본색원하지 않는 한 건강한 부동산 안정세는 요원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언론에서 "똘똘한 한채"를 가져야 한다고 외치는 바람에 지난해 다주택자들은 보유세 인상에 대비해 지방이나 서울 외곽의 집을 팔고 서울 중심의 한 채를 남겼는데 이 때문에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이 폭등을 하기도 했다.

뜻있는 부동산 전문가들은 "폭등한 만큼 다시 폭락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대책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이번에 가격이 조금 하락한 랜드마크형 아파트 중 상당수는 일시적인 똘똘한 한채 열풍으로 불합리하게 가격이 오른 면이 있으므로 그 가격은 다시 원래대로 빠질 것" 이라고 전했다.

한 매체는 실제 지난해 서울의 대부분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22.36%이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평균 가격이 한 달 만에 5.43% 오르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이런 거품은 빠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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