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모이' "개봉 6일째 100만 돌파...주말 박스오피스 1위 올라"
영화 '말모이' "개봉 6일째 100만 돌파...주말 박스오피스 1위 올라"
  • 박규진 기자
  • 승인 2019.01.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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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진 기자]영화 '말모이'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주말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은 14일 영화 '말모이'가 주말 이틀 동안 64만 7천여 명을 끌어모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말모이'는 지난 9일 개봉 이후 박스 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개봉 5일째인 어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같은 날 개봉한 '내 안의 그놈'이 주말 관객 45만여 명을 모아 2위에 올랐고,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가 25만여 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 주말 6만여 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978만여 명을 기록했다.

한편 말모이는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을 각색했다. 당시 일본은 조선인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조선어 사용 금지 정책을 어겼다는 핑계로 조선어학회 한글학자 33인을 체포한다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엄유나 감독은 "우리 말과 글이 금지된 때, 불가능할 것만 같던 우리말사전을 완성하기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함께한 많은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며 느낀 감동을 온전히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말한다.

영화는 후손들이 해야 할 숙제도 일깨운다. 조선어학회는 광복 이후 천신만고 끝에 되찾은 원고를 바탕으로 1947년 '조선말큰사전'을 출판한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조선어학회 회원이던 김두봉 주도로 '조선말사전'이 편찬됐다.

분단 이후 70년이 흐르면서 남과 북의 말과 글은 상당 부분 달라졌다. 남북은 2005년 '겨레말큰사전' 편찬 사업을 시작했으나 이후 남북관계가 틀어지면서 큰 진척을 보지 못했다. 휴전선에 가로막힌 민족 언어유산을 집대성하는 작업은 후손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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