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타 입는 당신의 장기들…미세먼지 마스크 안 써도 그만이라고?
치명타 입는 당신의 장기들…미세먼지 마스크 안 써도 그만이라고?
  • 정연
    정연
  • 승인 2019.01.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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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화면 캡처)
(사진=MBC뉴스화면 캡처)

시야가 뿌옇게 변했다. 14일 하늘은 미세먼지가 가득해 미세먼지 마스크 없이는 다닐 수 없는 지경이나 마찬가지다. 전날부터 빨간색 지표에서 내려올 기미가 없는 미세먼지. 이런 날,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효과를 못 느낀다는 이유로 쓰지 않는 이들도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잦은 미세먼지 출몰로 인해 대중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며 우려하고 있다.

아직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가 미미한 수준이고, 악영향이 심각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정확한 지표가 없어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마스크 역시 실제 영향의 정도, 실제 효과 등에 입증된 사실이 없어 필요성도 과히 느끼지 못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4대 질병 환자를 늘어나게 만든다는 결과가 나온 바다. MBC '뉴스데스크'는 성균관대 예방의학과 정해관 교수팀이 국가응급진료망, 즉 응급실 환자정보 460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도하며 미세먼지 대책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4개의 질병에서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과 후에 환자 수가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는 결과다.

정 교수팀이 2014년과 2015년 데이터로 분석 모델을 만들고 2016년 데이터로 검증을 거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4월과 5월의 환자정보를 분석한 결과는 놀랍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렴, 허혈성 심장질환, 심부전 등이 늘어나는데 특히 14일처럼 초미세먼지가 '나쁨'일 때 폐렴은 11%, 만성 폐질환 환자는 9% 정도가 늘었고 심부전은 7%, 허혈성 심장질환은 3%까지 환자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세먼지는 만병의 근원이기에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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