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현 기자]새해 들어 반도체 수출'이 27.2% 줄어드는 등 전체 수출이 1년 전 보다 7.5% 감소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새해들어 1월 10일까지의 수출은 127억 달러로, 1년 전보다는 7.5% 감소했다.
품목별 반도체가 27.2% 급감하는 등 석유제품과 선박 수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승용차는 127.7% 증가하는 등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부품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은 가격 하락 등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2년 넘게 지속된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연간 수출은 6천55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월별 수출 추이는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12월 2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전체적인 수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 캐나다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과 베트남, 일본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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