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유독 안면홍조가 심해지는 이들이 많다. 이는 바깥의 기온은 매우 낮지만 실내는 난방을 하게 되면서 실내외 기온차가 매우 커지고, 찬바람이 세지며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온이 낮아 모세혈관이 수축되어 있는 상태로 밖에 머물다 온도가 높은 실내로 이동하게 되면 모세혈관이 갑자기 확장되며, 찬바람이나 건조함으로 인해 보호막이 손상되어 있던 피부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때 피부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얼굴에 붉은기가 올라오는 것을 ‘안면홍조’라고 한다.

안면홍조가 있는 피부는 보통 피부보다 피부가 예민하고 얇아서 외부의 약한 자극에도 쉽게 혈관이 이완되며 붉게 반응한다. 또한 추후 피부 노화 촉진, 염증발생의 확률도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를 요하는 질병이다.

겨울철 안면홍조가 심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피부온도의 급격한 변화를 방지하는 것이다. 실내온도를 적당히 유지해서 외부와 급격한 온도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마스크 및 목도리를 착용해서 얼굴 피부 온도를 차가운 바깥공기로부터 보호해주어야 한다.

또한 세안을 할 때도 미온수와 찬물로 하는 것이 좋고, 온도가 높은 사우나는 되도록 피하는 것도 안면홍조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평소에도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를 습관화하여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안면홍조는 염증치료부터 초음파치료, 광선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전문 주치의와 상담 및 진단을 통해 개개인마다 다른 치료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12번 출구 근방에 있는 미래솔한의원 정상욱 원장은 “홍조가 심할 경우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대인관계 기피증, 불면증, 분노조절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홍조 관리만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더욱 악화되기 전에 한의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청주 흥덕구 강서동에 위치한 미래솔한의원 청주점 남형준 원장은 “안면홍조의 경우 피부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별 증상과 원인에 맞춰 신체 내외부를 모두 치료해야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보통 얼굴홍조가 심한 경우라도 침치료와 한약 복용을 통해 내부 열균형을 맞추고 특수침을 통해 혈관을 축소시키고 피부를 강화하게 되면 홍조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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