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순배 기자]아프리카 초원을 무대 위에 다시 창조해낸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전 세계에서 9천5백만 명이 본 흥행 1위 뮤지컬 '라이온 킹'이 서울에 왔다.
뮤지컬 '라이온 킹'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오프닝 무대는 아프리카 대초원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고, 기린과 코끼리, 얼룩말 등 동물들이 주위를 압도하며 화려하게 등장한다.
디즈니 만화가 원작인 이 작품은 삼촌 스카의 계략에 휘말려 아버지를 잃게 된 사자 심바가 운명을 깨닫고 왕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초연 이후 '공연계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토니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20년 넘게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배우와 한몸처럼 움직이는 동물 가면과 분장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면 이에 더해 아프리카의 생동감 넘치는 기운을 담은 노래들도 극에 매력을 더 한다.
원작과 달리 여성 캐릭터로 바뀐 주술사 라피키는 스와힐리어 등 6개의 아프리카 토착 언어를 들려준다.
초연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는 아프리카 출신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 샤퍼클라우스 '라이온 킹' 음악감독 및 지휘자는 "원작 영화에서는 아프리카를 볼 수 있지만 뮤지컬에서는 아프리카를 무대 위에 표현해내야 한다면서 뮤지컬만을 위한 곡들도 추가로 작곡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이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뮤지컬 '라이온 킹'은 3월 말까지 서울에서 공연을 이어간 뒤 4월에는 부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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