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진 기자]살인 용의자의 변호사가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증인'이 다음 달 관객을 찾는다.
배우 정우성이 과거 맡았던 '센' 캐릭터에서 벗어나 영화 '증인'으로 따뜻하고 편안함을 전한다.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증인(감독 이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성, 김향기,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근 정우성은 스크린을 통해 '센' 이미지를 각인시켜왔다. '아수라'(2016)에서 강력계 형사 한도경, '더 킹'(2016)'에서는 대한민국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 강철비'(2017)에서는 최정예요원 엄철우, '인랑'(2018)에서는 훈련소장 장진태를 연기하며 연달아 강한 캐릭터로 관객과 만났다.
한편 변호사 역을 배우 정우성 씨가 맡았는데 촬영 현장에서 산소호흡기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 / 영화 '증인' 변호사 '순호' 역 : 사실 감독님과 시나리오 읽고 미팅을 했는데, 미팅할 때는 바로 이렇게 하겠다고 대답해주면 안 되거든요. 밀당을 해야 해요. 그런데 저는 마음먹고 만났는데 일부러 그 자리에서 감독님 잘해 보시죠 이런 얘기 안 하고 감독님 가시고 난 다음에 같이 해 보자고 소식 전해드리면 좋아하겠지. 이러고….]
한편 정우성은 영화 '증인'에서 촬영 도중 많은 세트와 사람들이 작업중이고 또 그 라이트 그러니까 조명기들도 굉장히 열량이 세고 그러다 보니까 계속 이렇게 멍해지더라고요. 환기를 시킬 수 있는 시간이 적다 보니까 자꾸 산소량이 떨어지는 거죠. 그래서 제작부에 산소캔으로 나와 있는 거 좀 주면 정신이 맑아질 거 같다고 하니 계속해서 그걸 상시 대기해 놨더라고요. 덕분에 촬영 잘 끝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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