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를 대하는 여론의 반응이 조금은 성숙해진 모양새다. 정유안의 성추행 혐의를 두고 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때문.
10일 알려진 배우 정유안의 성추행 혐의 사실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다만 이에 대한 여론의 반응이 ‘미투’ 운동이 시작됐던 지난해 초반과는 다른 양상을 띄는 것으로 보여졌다.
경찰에 따르면 정유안은 최근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에게 무리한 요구를 해 피해 여성의 신고로 입건됐다. 정유안의 혐의는 아직까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정유안에 대한 여론의 반응도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니 혐의가 인정되는 지 기다려보자”라는 등 일비방 보다는 한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는 모습이다. 미투 운동 초반 유명인이 미투 논란에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성추행 혐의 인정 여부와는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비난했던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보도에 의해 알려진 사안은 정유안이 어떤 무리한 요구를 했는지, 여성에게 어떤 신체 접촉을 시도했는지는 거론되고 있지 않다. 아직 어린 나이의 배우인 점을 감안한다면 좀 더 신중한 수사와 보도가 필요한 이유에서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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