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사우디에 사상 최대 규모의 행정한류 수출 본격 시동 
특허청, 사우디에 사상 최대 규모의 행정한류 수출 본격 시동 
  •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
  • 승인 2019.01.0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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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사업의 핵심파트너로 참여 확정

[김명균 기자]사우디 아라비아의 국가성장전략 ‘비전 2030’ 실행을 위한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 사업에 한국 특허청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알스와일렘(AlSwailem) 사우디 지식재산권 청장과 9일 시그니엘 호텔(서울 송파구)에서 지식재산권분야 고위급회담을 갖고, 향후 양국 지식재산 협력사업의 청사진이 될 「한-사우디 지식재산 협력 실행계획」에 서명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국가 지식재산 전략 수립·실행, 특허행정정보시스템 개발,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등의 협력 프로그램을 담고 있는 이번 실행계획의 서명을 통해 양국 정부가 사우디의 혁신 친화적 지식재산 생태계 건설을 위해 함께 추진하게 될 프로젝트의 종류, 범위, 기간 등 핵심사항들이 확정됐다.  

또한, 이번 실행계획에는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최대 15명에 이르는 한국의 지식재산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한다는 내용이 포함되고, 정보시스템 개발, 전문가 파견 등 협력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전체 비용을 사우디 측이 부담한다는 원칙도 확인됨으로써, 향후 실행계획의 안정적인 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공공 행정한류 확산의 측면에서도 이번 「한-사우디 지식재산 협력 실행계획」의 확정은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특허청은 UAE와 협력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5명의 특허심사관을 UAE 현지에 파견해서 심사업무를 대행하고 있고, 450만불 규모의 특허행정정보화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현재 후속 유지보수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확정된 사우디와의 지식재산 협력 실행계획 규모는 인력과 예산 면에서 이를 압도할 것으로 보여, 특허행정 뿐만 아니라 전체 공공 행정한류의 확산 및 수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한 나라의 지식재산 생태계 건설 사업에 다른 나라가 참여하는 것은 그 유례가 없었던 지식재산 협력 모델이자 한국 특허행정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우디의 비전 2030을 지식재산 분야에서 이행하는 것을 지원함으로써 한-사우디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리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안착을 위해서는 지식재산 보호가 선행되어야한다”라고 설명하면서, “UAE, 사우디 등 중동 핵심국가들에 한국형 지식재산제도가 이식됨으로써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 인프라 강화로 이번 성과가 연결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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