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백내장 수술 시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통과하는 빛이 원거리 및 중간거리, 근거리인지에 따라 선택적으로 초점이 맺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따라서, 그 외의 이미지는 소실되거나, 초점에서 이탈된다.
하지만, 각막의 형태가 나쁘면 각막후면이 형태가 불규칙해지며 각막을 통해 초점으로 들어가는 빛이 수정체를 비스듬하게 지나며 빛이 산란돼, 심각한 시력 장애를 느끼게 된다. 이 경우, 환자들 중 많은 경우가 수술 후 다중 이미지, 빛 번짐, 흐린 시력 등의 부작용을 호소한다. 특히,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밤 운전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수술 전 각막후면이 나쁜 경우 노안 인공수정체 수술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또한, 노안 백내장 수술 시 각막 절개로 인해 후면이 나빠질 수도 있어 이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수술 후 시력의 부작용이 심하다면 각막 후면의 형태가 나쁜지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각막후면의 형태를 교정하는 게 불가능했으나, 지금은 가능해졌다. 이 각막형태교정 기술은 안경을 벗도록 하는 시력교정 수술과는 다르다. 각막의 왜곡(변형)으로 인한 빛번짐 및 흐린시력을 치료하는 기술로서, 점안마취 후 정교한 레이저를 사용해 수술을 시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 이내로 짧지만 수술 후 최소 6시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
각막형태교정에 관한 국내 특허는 2015년 승인 등록되었고 현재 해외에 출원 중이다. 각막형태교정술의 최고 권위자인 대전 우리안과의원 민병무 원장은 “각막형태교정술은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 후 부작용 치료는 물론 라식, 라섹 수술 후 빛번짐 및 원추각막의 왜곡도를 낮춰 시력을 개선하는 치료에도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각막형태교정이 적용된 2014~2017년까지의 장기적인 임상 결과는 2018 ARVO(세계 안과 및 시기능학회)에 발표되었고, 원추각막 치료에 대한 임상은 EC Ophthalmology 12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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