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필리핀과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해 우승까지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지난 7일 한국과 필리핀은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경기를 진행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필리핀의 수비에 고전했다. 전반전이 끝날때까지 한골도 터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봐도 한국은 필리핀에 월등히 앞서고 있었다. 또 필리핀과 역대전적을 봐도 한국이 7전7승, 그것도 무실점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예상됐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한국대표팀은 전반전 내내 필리핀의 수비공세를 뚫지 못했다. 또 패스에서 섬세함이 떨어지는 모습을 수차례 보이며 유효슈팅 두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흐름을 바꿔놓은 것은 이청용의 투입이었다. 후반 19분 구자철과 교체투입된 이청용의 발끝에서 골이 시작됐다. 후반 22분 이청용의 패스는 황희찬을 거쳐 황의조의 골로 완성됐다. 

이 골로 한국은 필리핀과 한점차 힘겨운 승리를 거뒀으나 마냥 기쁠수 없는 경기내용이었다. 더불어 기성용의 부상, 수비진의 경고 3개 등 우승후보라기엔 잃은 것이 더 많게 느껴지는 승을 거둔 모양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정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