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김세진 넥스플레이 대표 “안전과 재미 두 마리 토끼 잡을래요”
[스타트업 인터뷰]김세진 넥스플레이 대표 “안전과 재미 두 마리 토끼 잡을래요”
  • 장인수 기자
  • 승인 2019.01.07 15: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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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사업의 기본은 품질이죠. 질이 낮으면 소비자들은 금세 알아챕니다. 회사는 도태될 수밖에 없고요. 넥스플레이가 끊임없이 연구개발하고,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테마형 어린이 놀이시설 제작 기업 ‘넥스플레이(대표 김세진)’가 놀이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회사는 예측불가능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놀이시설을 잇따라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북돋아주고 있다. 20년에 달하는 업계 경력으로 창업 신화를 쓰고 있는 넥스플레이의 김세진 대표를 만났다.

넥스플레이 대표이사 김세진
넥스플레이 대표이사 김세진

안전과 재미 담긴 놀이시설

넥스플레이는 테마형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미끄럼과 오르기, 건너기, 매달리기 등 놀이 행태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풀어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창의력을 심어준다. 사회성까지 기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열정을 다하고 있다.

최근 주택가 인근 놀이터와 테마파크 등에서 사고가 잇따르면서 놀이시설물에 안전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안전사고 없는 놀이시설물을 만들면서도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놀이시설을 제작하는 일이 넥스플레이의 사업 목표다.

김세진 대표는 “값싼 중국산 부품으로 원가를 최대한 낮추기보다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매월 사업 진행과 결과치를 파악해 놀이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넥스플레이는 기술과 안전성을 사업 구상 1순위로 꼽았다. 현재 회사 직원 모두 15년 이상 관련 업계 경력을 보유해 제품안전규정과 관련 제반사항 등을 숙지하고 있다.

가정 신경 쓰는 부분은 역시 안전이다. 넥스플레이는 모든 제품에 국내 어린이 놀이기구 안전인증 기준을 따르는 한편, 미국의 안전규정인 ‘ASTM F1487’을 적용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신체부위를 본뜬 안전검사 기구를 통해 300여 항목의 제품안전 검사를 실시하는 것도 빼놓지 않는다. 미끄럼틀에 박힌 나사하나라도 안전 기준에 통과해야 하고, 회사는 시뮬레이션을 거쳐 사고 패턴을 수시로 감지한다.

그 결과 지난해 NICE평가정보사로부터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서’를 비롯해 크레비즈인증원의 ISO9001 인증을 받았다.

넥스플레이에서 설계 시공한 어린이 놀이시설
넥스플레이에서 설계 시공한 어린이 놀이시설

대륙별 선호 디자인 분석해 해외시장 공략

김 대표는 2001년부터 15년 간 공공시설물 제조 기업 ‘멜리오 유니온 랜드’에서 디자인 팀장을 지냈다. 당시만 해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였기에 누구보다 자부심이 컸다. 주택가에 있는 놀이시설만 보면 어떤 디자인과 부품이 쓰였는지 금방 알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최고경영자의 무리한 사업 확장은 자금난으로 이어졌고, 직원 급여는 물론 거래처 대금까지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압류와 경매처분으로 회사는 현재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김 대표는 일을 그만 둘 수 없었다. 멜리오 유리온 랜드가 보유했던 시장 점유율(Market Share)를 관리했던 그는 거래를 유지시키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생각했고, 결국 사업가로 변신했다. 당시 상황을 떠 올린 김 대표는 “처음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며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경력을 살려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커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은 생각과 달리 점이 많았다. 디자인과 설계, 제조 등의 기술력은 보유했지만 영업력이 부진해 시장 확장이 쉽지만은 않았다. 김 대표는 “조달시장을 통해 관급 수주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창업기업이다 보니 인지도와 실적이 부족해 회사를 알릴 기회조차 없었다”고 토로했다.

넥스플레이 김세진 대표
넥스플레이 김세진 대표

마냥 기다릴 수만 없는 상황에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먼저 개발하기로 했다. 동시에 기존 영업력이 있는 딜러에게 좀 더 나은 조건으로 시장에 진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1년 이상 현장에서 발품을 판 끝에 지난해 매출액 2천만 원에 이어 올해 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 1년 만에 무서운 성장세를 보인 넥스플레이는 성장 가능성이 어느 기업보다 커 보였다. 내년에는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회사의 기회와 위협요인을 철저히 분석한 다음 대륙별 놀이시설 선호 디자인을 파악해 미국과 유럽, 호주 등으로 시세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올해 미국에서 열린 미국레크리이션협회(NRPA)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고 딜러를 모집한 만큼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다.

김세진 넥스플레이 대표는 “놀이시설 제작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면서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도전과 창의정신을 살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으뜸가는 테마형 놀이시설 제작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넥스플레이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는 지원하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정용준)는 예비창업자와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무실지원,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R&D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보육센터가 예비 창업자들이 사업에 난항을 겪는 부분을 철저히 분석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의미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보육센터는 지난해 부산광역시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S등급’으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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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9-03-22 11:45:46
세련된 디자인 ㅎ